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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돼지 아지트

날으는꽃돼지 2017. 12. 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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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은 좀 특별하다

왜 특별하냐 물으신다면 대답해드리는게 인지상정!!


내 방이긴 한데 내 손길은 거의 안닿음

엄마랑 언니가 내 방에 가구며 커튼이며 챙겨주고

내꺼는 뭐 인형이나 뽑기 피규어 정도?ㅋㅋ

워낙 관심이 없기도 하고 꾸미는 쎈쓰도 없음

하지만 이 두분의 힘으로 너무 만족스러운 내 방이 탄생함





벙커 침대가 보이는가?

정말 작은 공간도 알차게 쓸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벙커침대

두 분이 고민해서 이쁘고 튼튼한 것으로 찾아줌


벙커 침대는 안에 공간이 있는데

원래는 잡동사니 넣는 창고로 사용하다가

내가 나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다고 징징징!!!

엄마가 짐을 다 빼주었지만 나는 추진력이 없는 인간

가만히 세월아 네월아 보내다가

추진력 갑 언니님이 나서서 완성된 내 아지트





자 그럼 이제 내 아지트를 구경 하러

계단을 열어 볼깝쇼?~





나름 세심하게 문도 만들어 놨음

언니가 짜투리 천 남는다고 쓸 데 있으면 쓰라고 준 건데

어쩜 어쩜 사이즈가 딱 맞아~


자 이제 날으는 꽃돼지의 아지트로 들어가 봅세다





짜라라라라라라라라란

침대안에 이런 공간이 있다니!!!!!!!!!!

장난아니지유?

이제 시작이유 고고고고고공





바구니에는 비염 때문에 자주 코를 흘리는 나를 위해 

휴지와 외장하드 등 잡동사니가 들어있고

그 옆으로는 쓰레기통과 피규어들이 쫘아아아악

깨알돋게 조명도 있음

얘가 메인 조명 ㅋㅋㅋ


자 옆으로 조금 더 가보자구요





다양한 책과 뽑기에서 득템한 원피스 피규어들

언니에게 받은 마리오 피규어

오뚝이 부엉이 세마리와 앙큼한 무드등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우쿨렐레와 쵸파

완전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고 있음





전체샷으로 하면 귀요미 곰돌이 한마리도 추가로 보이는데

곰돌이엔 아주아주 슬픈 이유가 있다


벙커 침대가 낮아서 앉아서 노트북을 하다보면

허리가 허리가,,,,, 너무 아파서

잠시 쉬는 시간이 필요함

그래서 침대에 있던 곰돌이 데려옴


이정도 불편함은 힐링되는 거에 비하면 암 것도 아니여유!!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훗

아,,,,,,, 진심 멋져 내 아지트 최고야

마막 자랑하고 싶어서 미치겠엄

나에게 누가 말만 붙여주면 사진 보여주고 싶어

침대 밑에 이런 아지트 있냐며,

완전 탐나지 않냐며 ㅋㅋㅋ

이런게 관종인건가?

관종이든 뭐든 나 너무 자랑하고 싶어!!!


모두 내 멋진 아지트 보고 또 보세요 :) 


-

추진력, 노동력, 소모품 등

제공해 주신 언니부부 감사 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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