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상륙작전

설날이라서 본가에 갔다 밤 10시에 집에 오니 고자가 쳇바퀴를 돌리고 있었는지 쳇바퀴에서 굳어있다 ..........................................................?? 이렇게 일찍 활동하는 아이였어? 미안해, 내가 방해했구나 당장 불 꺼줄게 하지만 2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는 고자

고자한테 손으로 먹이주고 일어나길 기다리는 시간 일어나는거 보는데 즐거운 일이 발생 집에서 나오는데 기지개를 2~3번이나 했음 귀여워 죽는 줄 알았음 등치는 산만해 가지고 귀여움 폭발함 터널 사준것도 이용해서 잘 놀고 쳇바퀴 엄청 엄청 돌려대고 사람 응가 싸는 고자는 에너자이져

입욕제를 해서 그런지 고자 가시가 아주 부들부들 해주길 정말 잘했다 가시를 뒤져서 피부 속을 보니 각질도 없고 깨끗한 검정 피부 빨래 한 집에 안들어가서 급히 방석 넣어주니 자기 스타일 대로 또 동굴 만듬 방석을 좋아하는 건지 뭔지 모르지만 집착함 세탁한 집에는 본인 냄새가 너무 없어서 그런거라 나 혼자 생각한다

이번에 산책줄을 사서 고자한테 해보았다 내가 잘못해서 고자 한 쪽발까지 넣고 쪼여 고자는 걷는게 불편했는데 그걸 모르고 한동안 유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을까 산책줄 보다는 운동장 같은걸 사서 해줄까 한다 산책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듯 함 그리고 이번에 플라스틱 터널을 구매해서 넣었는데 한번 쓱 들어가서 통과하는 것을 보았음 안 들어갈까봐 내심 쪼였는데 만족 스러움 잘 이용할 지는 모르겠지만 재미나 해줬음 좋겠다

고자를 본가에도 보여줄 겸 이동장에 넣고 택시타고 슈슝 본가에서는 폭발적인 반응이 일어날 뻔 했으나 일어나지 않았다 고자가 초반에는 움직이다가 이동장 구석이나 집으로 들어가서 한번도 나온 적이 없기 때문이다 정말 폭발적인 반응이 일어날 뻔 했는데 아쉽 우리 고자의 귀염성을 조금이라도 알랑가 그래도 이동장 평생 안 쓰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 한번이라도 쓰게 되어서 뿌듯함

쿠팡으로 주문한 전기장판이 왔다 고자가 겨울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예방차원에서 집 밑에 깔아주었다 감기 안 걸리고 건강하게 자라야 할텐데 내가 고자가 아니니 걱정이 된다 추운지 아닌지 더운지 아닌지 현재까지는 콧물 한번 흘린적 없음 건강은 이상 無

첫 목욕 처음에는 아둥바둥 하더니 나름 응아도 하면서 무사히 끝났다 등치가 있어서 그런지 기운이 빠졌을거 같은데 끝까지 아둥바둥 각질도 다 없어지고 깨끗해진 고자 언제나 깨끗함을 유지하자

산코 쳇바퀴오고 쳇바퀴패드가 와서 드디어 고자 집에 넣어주었다 고자가 어색하게 조금씩 타고 있다 발이 자꾸 빠지면서 타는게 자연스럽지 않다 귀엽다 미친 개고자 별게 다 귀엽고 난리다

고자가 오늘은 오줌을 아주 잘 가렸다 매일 종이베딩을 수차례 옮겨놓고 했는데 쉬아를 아주 잘 싸질러서 아주 만족스럽다 그리고 또 손으로 주는 먹이도 조금이지만 먹어주었다 고맙다 개고자야 넌 이제 개고자로 부르기로 확정지었어 왜냐면 이제 계속 개고자일거 같기도 하고 개고자가 입에 착착 달라붙는구나 어서 가시갈이 끝나고 예전에 귀엽던 개고슴도치로 돌아와 내 순딩순딩한 고자

고자가 이상해져서 카페에 문의하니 가시갈이 시기인것 같다고 한다 가시갈이 시기엔 극도 예민하다고 한다 그 전에 순둥이 같이 핸들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자꾸 혼자 있으려고 한다 원래 고슴도치가 그렇긴 한데 고자는 많이 따르던 편이라서 개고슴도치라서 그런지 좀 당황스러운 면이 크다 그래도 완전히 돌아선거는 아니라고 믿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