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미용자격증 국비과정 연맹 3급 과정기

애견미용학원을 국비로 다니고

처음에 배운 건 가위 명칭과 엄지 스트레칭!

그다음에 가위 잡는 자세 등등 배우고

강아지 그림 위에 램클립 그리기 하다

본격적으로 위그털로 램클립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첫번째 현타가 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현타가 올까?

그건 바로 재능충 때문임

 

자, 봐보자

내가 한건 내가 봐도 거지 같다

그런데 재능충은 처음 한 건데도

딱 봐도 당장 시험 봐도 될 정도임

비교를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기에

 

" 나는 재능이 없나 봐............ "

 

하고 현타가 한번 몰아친다

한 번 몰아치고 끝이 아니라 계속 몰아침

 

 

 

 

정확하진 않지만

위 사진이 머즐 클리핑 처음 한 것 같은데

이때는 현타가 몰아치지 않는다

램클립을 다 같이 진행하고 완성작을 보면 그때 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난 그전에 가위 잡는 것 등등

이미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다

왜냐면 나는 왼손잡이야~~ㅋㅋㅋㅋㅋㅋㅋ

학원에서는 오른손으로 배우는 것을 추천하고

일단 오른손으로 해보라고 하여서

어쩔 수 없이 오른손으로 배우고 지금도 오른손

하지만 가위만 오른손이고 클리퍼는 왼손 ㅋㅋㅋ

클리퍼도 처음엔 오른손으로 했다가

나중에 샘께 왼손으로 하고 싶다고 말씀드려서

클리퍼만 왼손으로 하도록 OK 받은 거임

 

나같이 왼손잡이는 처음 배울 때부터 고민이 된다

오른손으로 배워? 왼손으로 배워?

오른손으로 배우면 잘 안 쓰는 손이니 초반부터 어렵다

그나마 필기는 오른손으로 해서 아예 안 쓰는 것도 아닌데

남들에 비해 뒤떨어지는 것을 계속 느끼기에 스트레스 만땅!

하지만 장점은 나중에 오른손이 익숙해지고

왼손 가위 연습을 하면 양손잡이~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왼손 가위는 종류가 오른손에 비해 없다

하지만 나는 왼손으로 배우고 싶으면 왼손으로 하라고 하고 싶음

본인이 편한 손으로 하는 게 좋기도 하고

왼손 가위가 적지만 그중에서 맞는 가위만 찾으면 상관없으니까!

솔직히 오른손 가위도 본인한테 맞는 것만 씀

선택의 폭이 다를 뿐,

 

나 같은 경우는 진심 개똥손에

램클립 자체는 알겠다

하지만 기준점과 나에게 맞는 순서 등

갈피를 못 잡고 시험날은 다가와서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받았지요 ㅋㅋㅋ

 

평소 학원에서 위그 램클립을

두 시간 동안 제대로 친 적이 없다

시간도 안 재고 치다가 막판에 시간 잰 케이스

 

학원을 6개월 정도 다녔는데

시험 당일날에 한 위그 램클립이

2시간 동안 해서

꼬리 꼽은 게 이때가 처음이라면 믿겠는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내가 붙은 게 신기함, 진심!!

 

이런 나도 붙었으니

포기하지 말고 쭉쭉 가다 보면 붙을 거임

나보다 심한 사람,, 못 봤다 :)

 

램클립 그리기를 하다 보면

전체 모양이 어찌 나와야 하는지 알 것이다

하지만 위그털이 커트하기 전에는

엄청 빵실 빵실하기 때문에

육안으론 구분이 안된다

학원에서 샘이 알려주셨지만

자꾸 긴가민가 헷갈려서 자신이 없었다

내가 알기 쉽게

전구 중구 후구를 어떻게 나눌까?

어디를 먼저 커트해야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을까?

그래서 계속 방법을 바꾸고 또 바꾸니

손에 익지도 않고 헤매는 시간만 보냈다

나한테 맞는 방법을 찾는데

시간이 정~말 오래 걸렸음

 

처음 배운 방식으로 하는 사람,

순서를 다르게 바꾼 사람,

재벌보단 초벌에 시간을 길게 쓰는 사람 등

다양한 시간 분배 방법이 있고

본인만의 순서와 노하우가 다들 있더라

말을 잘 안해서,, 막판가서 안 사실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맹은 순서를 지키지 않아도 되니

나한테 맞는 방식을 찾아서 적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 같다고 생각함

처음 배운 램클립 순서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유두리를 발휘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