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림 - 명동찌개마을

​추운 날엔 역시 뜨듯한 국물이 생각나는 법
친한 동생이랑 뭘 먹을까 고민하다
동태탕 먹자며 씬나게 후비고 ~

여기 위치는 내가 안 까먹게 메모장에 적어놈

이것이 블로그를 쓰는 사람의 자세인가요!!
정말 쉽게 설명하자면

신림역 7번출구 나와서 직진하면

밤과음악사이 & 서가앤쿡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옴

​

후훗 간판만 봐도 또 먹으러 가고 싶구만

내가 자주가는 가게 중 하나임

내부는 일반 음식점과 전혀 틀리지 않다

가운데는 둥근 테이블 + 벽은 사각 테이블 

메뉴판은 따로 주지 않아서
벽에 있는거 보고 시켜야 함
군데 군데 붙어 있기 때문에 안 보일 걱정 놉!

벽에 여러가지 낙서가 있는데

난 한번도 한 적 없음

이미 낙서로 꽉 차 있기 때문에

​

짜라라라라라란~

내가 시킨 것은 양푼 동태탕과 겨울에만 판매하는 꼬막

무조건 기본으로 셋팅되는 기본 반찬

두부, 단무지, 김치

나는 두부를 탕 나오기전에 배고프니까 먹기도 하지만

일부러 남겨두고 탕에 넣기도 함

두부 들어간 거 좋아하면 두부사리 추가해서 탕에 듬뿍 넣으슈

​

동생이 꼬막철 이라며 먹고 싶은데
동태탕으로도 충분하니까 고민하길래

내가 답을 주었지

고민고민하지마 걸 ~
어차피 우린 다정한 뿜빠!!!
먹고픈 것은 다 시켜라

꼬막은 처음 먹어봤는데
얘가 얘가 아주 탱탱하니 맛있오
동생이랑 잘 시켰다면서
한개도 안 남기도 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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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맛있는 동태탕
원래도 내장이 많이 들어있는데

난 내장을 겁나게 먹고 싶어!!

라고 주장하여 주문할 때부터
내장 추가해 주세요 ~ ㅋㅋㅋ

아흥 다음에 먹을 때도 추가 할거야

내장 난 널 놓치지 않을거야 ♪

그 옛날 왜 널 징그럽다고 안 먹었을까

지금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엄청 먹을거야

​

양도 많고 국물이 칼칼하니 술 안주로 기가막혀버려

물론 밥하고 먹어도 환상이지유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동생과 담소를 즐기며 널 쓸었지

동태야 넌 왜이리 맛있는거야

다음에 가서 또 쓸어먹어 줄게 싹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