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기 첫날-1 제주도로 출발

이번에 난생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

수학여행 갔을때도 친구들하고 다 같이 지방을 선택해서 버스타고 갔고

그 다음에도 비행기 타고 여행할 일은 없던 지라..

내 나이 달걀 한판인데 이제야 비행기를 타보다니 눈물이 나오는 구만, 또르르르

 

 

저를 제주도로 데려가주시는 똥님 고맙습니다, 정말 당신은 사랑스러운 사람

 

 

 

 

비행기 티켓은 이렇게 생겼구나

비행기 탑승 수속은 이렇게 하는 구나, 티켓 검사하고 들어가면 이런 세계가 펼쳐지는구나

이딴 생각하면서 계속 이리저리 둘러보는 촌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포공항에서 제주도로 가는거지만 공항하면 면세점 아닌가

당연히 난 면세점이 있을 줄 알고 느긋하게 쇼핑하기 위해 한시간 일찍 들어왔음

이미 뭐 살지 다 검색해서 결정해 놓은 상태여서 엄청 두근두근!!

근데 어이상실하는 일이 터져버림

김포공항에서 국내선 타는 쪽엔 면세점이 없다는 것이다

 

 

 

 

이게 무슨 개떡같은 상황이야?

검색을 안해본 내 잘못이지 슈바이쳐같은 슈구레이쳐

 

마음을 정리하고 밥이나 먹으려는데 이건 또 무슨 개똥굴러가는 시츄에이션?

먹을 곳이 없네 없어 없어없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면세점에 대한 추잡한 욕망이 이런 참사를 불러왔나봄ㅠㅠ

카페 겸 간단한 먹을거리를 파는 snap snack에서 우리는 먹기로 하였음

결정 장애 올 일도 없이 먹을 만한 곳이 없어서 선택권이 없었어.........

 

 

 

 

똥은 유부김치우동 나는 일본식라면

 

 

 

 

유부김치우동 6,500원

이건 주문하는 것을 말리고 싶음

우동은 아무리 못해도 기본 맛이 있는데 이건 기본조차 없음

내가 시킨 것이 아니여서 천만 다행~

 

 

 

 

내가 시킨 일본라면 6,500원

이건 그나마 그저 그랬다

간장맛이 강한 라면이였는데 나의 선택은 무난했어

김치우동보다 일본라면을 추천함-

 

 

 

 

내가 제주도까지 타고 갈 비행기인 진에어

기장님~ 나 첫 비행이니까 안전하게 부탁드려요옹

 

 

 

 

 

 

비행기 올라타는 계단 올라가는 중

티비에서만 보던 그것을 내가 하고 있구나

똥아, 나 지금 엄청 설레

 

 

역시 비행기 타 본 사나이

당신이 있어서 너무 의지된다

 

 

 

 

비행기에서 찍은 모습

나를 위해 일부러 창가 자리를 초이스해 준 쎈쑤 있는 똥

이런 야경을 볼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요오오오오오오

 

처음 타는데 우어 ~ 뜰 때랑 착륙할 때 기분이.. 심장이 덜컹! 내려앉는거 같고

창가로 아래를 보니 고소공포증으로 덜덜 조금하였지만 심호흡 한번해주니 진정됨

또 높이 올라갈수록 귀가 멍멍-

조금 있음 괜찮아 진다는데 비행기 내려서도 한동안 멍

 

 

 

 

드디어 도착한 제주공항

너 의외로 너무 가깝구나

근데 난 왜 널 처음 와 본 것일까

오늘부터 3박 4일간 잘 부탁한다

 

 

 

 

제주도 널 접수해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