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기 첫날-2 강호동 백정

저녁에 도착했기 때문에 돌아다니지는 못하고 바로 밥먹으러 고고

뭐 먹을까 맛집도 찾아봤지만 일단 나가서 끌리는 곳 가기로 함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제일 안전한 체인점 가는 쎈쓰 !!

 

 

 

 

우리의 눈에 보인 것은 환하게 웃는 강호동

오늘의 저녁은 당신 사진이 있는 가게로 정하겠어 

강호동 당신을.....

 

 

 

 

백정에서 음식을 흡입하러 고고공-

 

 

 

 

 

메뉴판도 꼼꼼히 찍어주는 이 세심함

이렇게 종류가 많으면 항상 결정 장애가 일어나서 남에게 주문을 맡기지

똥, 당신에게 선택권을 넘겨주지!!

 

 

 

나한테 묻지 말고 드시고 싶은거로 알아서 하시유

 

 

 

 

강호동 백정은 이 계란물 부어주는게 참 좋아

예전에 갔을 때는 위에 야채랑도 올려줬던거 같은데 이제 바뀐건가?

계란물만 부어주고 다른건 안 올려줘서 서운함 터짐

 

 

 

 

설마 계란물이 끝이겠어? 하고 기다렸지만 다시 오지 않는 종업원님

 

 

 

 

소금장 , 된장 , 김치 , 양파절임

 

 

 

 

파무침

 

 

 

 

상추무침

 

반찬들이 전체적으로 상큼하니 맛있어서 하나도 안 남기도 싹쓸이

 

 

 

 

우리가 시킨 것은 콤보1

저 도장 찍힌 것을 보니 갑자기 가슴이 아파진다

 

돼지야 미안하다

너를 너무나 좋아해서 미안해

 

 

 

 

노릇노릇 구어지고 있는 나의 싸랑 고기님

칼집이 쫘좌좍 들어가서 더욱 부드럽고 빠르게 익는 중

어서어서 더더더 스피드하게 익어라 -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나 길게 느껴지는구나

 

 

 

 

그 사이 나온 비빔국수

언제나 고기에 국수 아님 냉면을 함께 하는 먹을 줄 아는 녀자

 

 

 

 

이게 진짜 고기랑 같이 먹으니 환상

역시 고기엔 비빔이지, 정말 최고의 조합이야

 

 

 

 

내가 엄청 집중해서 맛있게 굽는 중

고기에 지방도 적당히 있고 살도 많아서 만족만족

역시 체인점이 좋은게 맛이 괜찮다는게 보장된 안전빵이란거-

근데 좀 아쉬웠던게 그닥 친절하지는 않았다는 ㅋㅋㅋㅋㅋㅋ

 

제주도에서 처음 밥을 먹는데 진짜 깜짝 놀랐던게 우리 빼고 다 중국인

돌아다니면서도 한국인보다 중국인을 더 많이 보았음

진짜 제주도가 한국이라기 보다는 중국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

물론 중국은 안 가봤지만 그리 생각될 만큼 강하게 나한테 퐉! 쀨~~ 오카?

하지만 여긴 대한민국의 정말 아름다운 제주도

거리에 죄다 중국말이여도 쫄지말자..

 

 

 

 

내가 내일부터 열심히 구경다녀주마

아침에 봅시다 안뇨오오오오옹